개항기 여행자·외국인 거주자들 기록 담아

인천대학교 부설 인천학연구원(원장 박진한)이 올해 2월 발간한 '인천학자료총서' <개항기 인천의 문화접변과 시각적 모더니티>(강성우 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문화진흥원의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개항기 인천의 문화접변과 시각적 모더니티>는 사회과학분야 선정도서로 영미계 외국인들의 기록을 중심으로 인천과 관련한 자료의 발굴·연구를 통해 인천의 모습을 재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을 여행한 여행자들의 기록들을 포함해 인천에 거주했던 외국인들 중 외교관, 군인, 언론인, 선교사, 교육자, 사업가 등 다양한 배경의 서양인들 기록들을 번역 소개했다. 다양한 사료를 통해 개항기 인천과 인천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인천의 역사성을 깊이 연구하고 있다.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도서 선정은 지난해 3월 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초판 인쇄한 책 504개 출판사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3891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자·전문가 등 80여명의 심사자가 10개 분야 320종의 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들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구입해 8월까지 도서관 등 1400여곳에 보급한다.

문화관광체육부와 ㈔출판문화진흥원은 매년 '출판산업 진흥 및 도서문화 향상'을 위해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책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선정한 107종 가운데 하나다.

인천학연구원 관계자는 "인천학연구원은 학술지 <인천학연구>와 <인천학연구총서>, <인천학자료총서>를 발간하는 등 인천연구의 성과들을 축적해 가고 있다"며 "이번 선정은 2014년 <인천학연구>의 연구재단 등재지 승격에 이은 쾌거로 그간에 축적된 인천학연구의 성과이며 인천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