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학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인터뷰
인천지하철 1호선 사고예방 만전 … 장애인콜택시 제도 개선 요구

"365일, 24시간 인천 시민의 발이 돼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신임 상임이사로 이근학(65·사진)씨를 임명했다.

이근학씨는 앞으로 3년간 영업본부장을 맡는다.

그는 서울 단국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인천 선인고등학교 '음악선생님'으로 유명하다. 음악선생님 이근학을 기억하며 아끼는 선인고 제자들이 아직도 그를 찾는다.

4일 이 본부장은 취임 일주일째 업무 파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여름은 인천교통공사에서 뜨겁게 보낼 계획이다.

그는 인천시의회에서 제 4, 5대 시의원을 지냈다. 8년간 시민을 위해 봉사하며 기획행정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제1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인천교통공사는 300만 인천 시민의 발이자,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을 이동시키는 주요 교통 수단을 담당하는 곳"이라며 "직원들이 똘똘 뭉쳐 지금의 인천교통공사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영업은 물론 공사가 맡고 있는 육상 교통 전반을 관장해야 하는 자리이다. 월미모노레일 추진 역시 영업본부가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 등이 인천교통공사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백방으로 뛰어다닐 기세다.

그는 "인천지하철 1호선 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제 때 차량이 교체되지 않으면 크고 작은 잔고장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을 통한 차량 교체와 소모성 부품 교환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장애인콜택시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사가 시로부터 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 중이다.

이 본부장은 "장애인 택시가 도입 된 후 차량 교체가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차량이 오래될 수록 편안한 승차감이 줄어들고, 사고 위협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