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당원의 평균 연령이 42세 입니다. 젊고 매력적인 정당, 실력있는 정책정당으로 시민들에게 인정받겠습니다."

최근 정의당 사무총장에 선임된 이혁재(사진) 총장의 말이다.

인천 출신으로 시민단체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연수구 주민참여 예산위원장으로 지내며 풀뿌리 시민운동과 지방권력의 결합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경험했지요. 정당 정치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실생활에서 느끼는 요구를 법률과 제도를 통해 사회구조와 문화를 바꾸어내는 것, 이것이 정치의 요체입니다."

당헌·당규에 의해 규정된 당의 핵심 집행기구인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 그는 앞으로 당 대표의 지휘 아래 당의 조직과 예산, 사업을 총괄한다고 말했다.

"중앙당에서 조직과 대외협력, 기획업무를 맡아서 일해 왔기에 업무에 대한 부담은 많지 않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어떤 성적표를 거두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총선승리를 위한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원내 제3당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2012년 창당 이후 지지율 1%에서 시작한 정의당이 이제 7~8%대의 정당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창당초기 낮은 인지도와 열악한 조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셈이죠."

특히 심상정 정의당 대표 취임이후 국민들이 정의당에 거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당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예비내각제 도입을 통해 '현대적인 정당모델'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정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인천의 재정구조나 수도권매립지문제, LNG증설문제 등 현안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겠습니다. 시민운동과는 다른 정치의 방법으로 인천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